2010년 4월 1일 목요일

<진보의 미래> - 노무현

<진보의 미래> - 노무현


다음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교과서

 <진보의 미래>, 이 책의 부제는 ‘다음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교과서’ 이다. 시민들은 공부를 해야 한다. 민주주의사회에서 적어도 ‘잉여인간’이 되지 않으려면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 자신의 한 표가 나라 전체에 영향이 미칠 수 있음에도 한 표 한 표를 소홀이 여긴다. 제대로 알지 못하여, 사탕발림에 속아 한 표를 행사하고는 세상을 원망하기도 한다. 최소한 자신의 소중한 권리를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기 위해서라도 시민들은 공부를 해야 한다.

 

 


 무엇을 공부해야 하나?

 보수와 진보에 대하여 공부를 하여야 한다. 보수란 무엇인지, 진보란 무엇인지 정확한 의미를 알아야 자신이 어느 것을 택할 것인지 자신 있게 선택할 수 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진보와 보수가 서로 왜곡되어, 서로에게 색칠을 하기 바쁘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것이 진정한 진보이고 보수인지 선택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시민들은 자신이 어느 곳에 가치를 둘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믿는 정당의 말만을 생각하게 된다. 시민들이 스스로 가치를 측정할 기준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잡설에 휘둘리게 된다. 이리저리 휘둘리지 않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중심을 잡아 나가려면 어느 것이 진정한 보수이고 진보인지부터 철저히 공부를 해야 한다.


 보수이던 진보이던

 보수도 진보도 그 자체로써 우열을 가릴 수는 없다. 어느 성향이 더 좋다 나쁘다를 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반대 성향에 대한 배척은 매우 위험하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외부의 영향을 무시하기에 대한민국은 아직 약하다. 때로는 보수정권 속에서 진보정책을 끌어와야 할 때가 있고, 진보정당에서 보수의 논리를 존중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보수와 진보 어느 한 쪽이 나쁘고 좋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향만을 추구하고 다른 성향을 무조건 적으로 배척시키는 몰상식한 사람들이 문제다.


 다음 세대를 위해

 지금 세대는 해당이 되지 않는 것일까? 세상이 변하는 속도를 생각하면, 아무리 지속적인 노력을 한다 하더라도, 지금 세대가 충분히 그 효과를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따라서 지금 세대의 역할은 다음 세대가 더 좋은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생물학적으로 생각해 보더라도, 한 세대의 활동은 다음 세대를 위한 희생이다. 적어도 지금 세대의 무지로 인해 다음 세대가 불행을 겪도록 해서는 안 된다. 다음 세대는 조금 더 진보된 세상에서 출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제 막 1/3을 읽었습니다. 1부를 읽으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질문이 어찌나 많은지 포스트잇에 메모를 계속 하면서 읽어야 했습니다. 메모를 하면서 생각해보니, 시민이 권력을 가져야 할 민주주의에서 권력을 제대로 행사하려면 꼭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한 질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것도 모르고 있었으니, 어처구니도 없는 인간들에게 당하고 사는 구나 싶었습니다. 억울하지 않으려면 어떤 것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어렵더라도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이 책에 나온 개념들, 용어들... 하나 하나 천천히 읽어보면서 깊이 생각을 해 봐야겠습니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 http://slim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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