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8일 수요일

일본화산폭발 - 위험한 섬나라 일본화산폭발

일본화산폭발 -  위험한 섬나라 일본화산폭발

 

 

화산 (火山 volcano)

땅속 깊이 있는 마그마와 가스가 지각의 약한 부분을 터뜨려 지상으로 분출하는 장소와 그 분출된 퇴적물로 형성되는 산체. .
설명
땅속 깊이 있는 마그마와 가스가 지각의 약한 부분을 터뜨려 지상으로 분출하는 장소와 그 분출된 퇴적물로 형성되는 산체(山體). 어떤 지점에서 활동 유무에 따라 활화산(活火山)·휴화산(休火山)·사화산(死火山)으로 구별하는데, 마르·쇄설화산·용암원정구·성층화산·순상화산·용암대지 등이 있다. 마그마는 물리적·화학적 성질이 다양하므로 분화양식이나 화산형태가 다채로우며, 지형상 산모양을 이루지 않고 와지(窪地)를 이루는 수도 있다. 분화는 여러 자연현상 중에서 가장 무서우면서도 아름다우며 한없는 공포감과 경이감을 일으킨다. 분화의 기록은 그리스시대인 BC 693년 이탈리아 에트나화산 분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여러 나라의 신화나 전설에도 화산활동이 등장하지만 과학적으로 화산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것은 약 2세기 전부터이다. 과거 1세기 동안 화산학은 급속히 진보하여 화산에 대한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을 차츰 고쳐왔다. 현재는 화산 자체의 본질을 이해하여 그 혜택을 활용하고 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만 아니라, 지구 내부의 모습을 탐색하고 화성암이 생기는 과정이나 지진이 일어나는 과정 등을 구명하는 <지구의 창>으로서도 화산은 더욱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화산활동과 분화
지구 내부 마그마의 생성·이동·분출에 수반되는 여러 현상을 말한다. 좁은 의미의 화산작용은 분화활동이며, 넓은 의미의 화산작용은 분화·분기(噴氣) 활동을 비롯하여 화산성 진동, 지각변동, 지구자기(地球磁氣)·중력의 변화, 온천작용, 변질작용, 광화(鑛化)작용 등을 포함한다.

마그마의 생성과 상승
반지름 약 6400㎞의 지구 내부에서의 마그마 생성이나 상승메커니즘 등은 아직 잘 밝혀져 있지 않아 여러 설이 있다. 마그마는 지하 약 2900∼5000㎞ 정도를 차지하는 액체상 외핵(外核)에 유래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는 고체인 지각 하부∼맨틀 상부(지하 수십㎞∼수백㎞)에서 온도와 압력의 균형이 깨어져, 국소적으로 녹아 생기는 듯하다. 맨틀은 상부가 1000℃ 정도, 하부는 수천℃ 되는 고온이면서 상부에서 1만atm 정도, 하부에서는 백 수십 만 atm의 고압하에 있으므로 고체상태를 이루고 있지만, 어디에서 온도가 오르거나, 압력이 내려가면 국소적으로 액화될 것이고, 수증기압이 올라가면 녹는점이 내려가므로 지하 깊은 곳에 물이 공급되어 마그마가 생기기 쉽다. 마그마는 서서히 집합하여, 주위의 고체보다 밀도가 작으므로 부력으로 갈라진 틈을 따라 또는 틈을 만들면서 차츰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맨틀 상부에서 생성된 초생(初生) 마그마 자체가 상승하는 것도 아니고, 용융상태가 위쪽으로 이동한다는 설도 있다. 즉 맨틀 상부가 주머니 모양으로 녹으면, 그 위쪽에 있는 고체물질 부분도 녹고, 또 그것이 괸 부분 안에서 대류가 생겨 하부에는 마그마에서 정출(晶出)된 결정이 가라앉는다. 결정이 생길 때의 잠열(潛熱)로, 그 괸 부분의 내부는 가열된다. 이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면 마그마 주머니(용융 부분)는 차례로 위쪽으로 이동할 것이다. 지구상의 대다수의 화산은 판구조론(板構造論;판은 두께 100㎞ 정도의 판상 암반) 가설에 의하면, 해양판이 생성되는 해저 융기부와 그것이 대륙판 밑으로 비스듬히 밀려들어가는 지대에 분포한다. 앞의 것에서는 맨틀을 구성하고 있던 고온물질이 맨틀대류로 상승하고, 가해지는 압력이 줄기 때문에 액화하여 마그마가 생기며, 뒤의 것에서는 판끼리 서로 밀고 밀리기 때문에 암석이 파괴되어 지진이 일어나고, 마찰열 등으로 암석이 녹아서 마그마가 생긴다는 것이다. 대서양 중앙해령은 앞의 것, 일본열도는 뒤의 것의 예이다. 또 하와이제도의 화산열(火山列) 등은 일정한 위치에 있고, 이동하는 판의 두께보다도 깊은 지하 수백 ㎞ 되는 곳에 있는 거대한 마그마의 근원인 열점(熱點)에서 간헐적으로 화산작용이 되풀이되어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분화(마그마의 분출)
많은 화산의 개개 분화는 마그마 본원의 마그마굄(magma chamber)이 아니라, 지각 윗부분의 얕은 곳에 생긴 2차적 마그마굄에서 시발되는 것 같다. 그 꼭대기가 지하 10㎞ 정도 되는 곳에 있음이 과학적으로 확인된 화산도 많다. 마그마의 상승이 도중에서 일단 정체하는 이유로는 주위 암석과의 밀도의 균형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이처럼 얕은 굄에서는 마그마가 주위의 암석에 열을 빼앗겨 온도가 서서히 내려가고 그 속에 갖가지 광물의 결정이 생기게 되지만, 기체는 그 결정들 속에 함유되기 어려우므로 잔액에 녹아 있는 기체의 함량은 점점 증대한다. 그 기체의 압력이 주위 암석의 압력과 같아지면 끓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 마그마에서 유리한 기체는 갑자기 팽창하고, 그 압력이 급격히 증대하여 마침내 위의 암석을 단숨에 날려보내고 화산폭발을 개시한다. 일단 통로가 트이면 마그마는 한층 더 발포를 일으키며 나머지 마그마가 속속 세차게 분출한다. 분화의 메커니즘은 대략 이와 같으며, 분화는 2차적인 마그마굄을 전선기지(前線基地)로 삼아 반복되는 것 같다. 분화 때의 출구를 분화구(噴火口)라 하고, 분화구까지의 지하 통로를 화도(火道)라 한다. 분화구 안에는 화공(火孔)이라는 주활동부가 흔히 있으며, 평소에도 적열(赤熱) 용암이 노출되어 있거나 화산기체가 타고 있는 수가 있다. 또 분화할 때에는 거기에서 분출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분화구 안이나 산허리 등에는 수증기나 그 밖의 화산기체를 분출하고 있는 곳이 흔히 있다. 고형물이 없이 기체만을 내는 경우는 분화라고 하지 않고 분기(噴氣)라고 한다. 화산의 분연(噴煙)은 화산기체만이 있는 경우(주로 흰색)와 화산재 등의 쇄설물이 섞여 있는 경우(회색·검은색 등)가 있다. 보통의 분화와 달리 지하의 마그마로부터 수증기나 지하수가 가열되어 생긴 수증기가 차츰 축적되어 압력이 높아지고, 마침내 주위의 암석을 폭파하는 현상을 수증기폭발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분화의 일종으로 간주된다.

 

화산의 활동성과 수명
화산에서는 분출물의 퇴적으로 성장과 풍화·침식에 의한 파괴가 서로 힘을 겨루고 있다. 보통의 분화가 활발히 반복되고 있는 동안에 산체는 성장을 계속한다. 화산이 노쇠하면 분화는 잘 일어나지 않고, 풍화·침식 쪽이 우세해지므로 수증기폭발이 많아져 파괴작용이 심하며, 전혀 분화하지 않으면 산체는 더욱 더 급속히 개석된다. 화산은 최근에도 분화하고 있는 활화산, 분화기록은 있지만 근년에는 분화하지 않는 휴화산, 분화기록이 전혀 없는 사화산이 있으나 이 분류법에는 모순이 많다. 우선 활화산과 휴화산은 연수(年數)가 학자에 따라 서로 다르며, 휴화산과 사화산의 구별은 명확한 듯하지만 역사시대의 길이는 화산에 따라 다르다. 화산의 수명에 비하면 역사시대의 길이는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사화산이 갑자기 분화하는 경우도 많다. 그 예로는 미국의 세인트 헬렌스 화산의 대분화 등이 있다. 활화산에는 종래의 분류에 의한 활화산·휴화산 전부 및 사화산의 약간이 포함된다. 즉, 활화산이란 앞으로도 분화할 우려가 있는 화산이다. 최근에 지질조사(다른 화산의 분출물과의 관련도 포함), 방사성원소의 붕괴를 이용한 화산분출물의 연대측정(화산분출물의 열로 수목이 타서 생긴 숯의 방사성 탄소 C-14 연대측정법 등), 화산 부근의 고고학적 조사(인류의 유적이나 유물 등이 화산분출물에 끼여 있는 경우), 오래 전의 기록의 발견이나 재검토 등의 진전으로 세계의 여러 화산의 유사 이전(有史以前)의 활동사도 급속히 밝혀지고 있다. 그리고 세계 최대급인 하와이의 순상(楯狀)화산은 100만 년간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데, 산체의 성장이 멎고 침식이 차츰 탁월해진 뒤에도 일어나는 소분화까지 포함하면 화산의 수명은 300∼500만 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넓은뜻의 활화산의 세계 총수는 약 850개이며, 해마다 50∼60개 가량의 화산의 분화가 보고되고 있다.

화산분출물
화산기체·용암·화산쇄설물로 나뉜다. 화산기체는 지하의 마그마에 포함된 휘발성이며, 평소에도 분화구나 분기공, 온천 용출공(湧出孔) 등에서 서서히 방출되는 경우가 많다. 기체의 압력은 분화의 원동력이며, 때로는 화산재를 성층권까지 뿜어올리고, 산체를 날려버리기도 한다. 수증기가 전체의 90∼99%를 차지하는 수가 많다. 용암은 지표나 그 가까이에서 휘발성 성분의 대부분을 방출한 뒤 마그마의 나머지이다. 굳어진 용암은 화산암으로서 화학조성·광물조성은 천차만별이지만, 현무암·안산암·석영안산암·유문암(流紋岩)으로 나뉜다. 폭발형 분화로 파쇄·분출된 새용암이나 기존의 암석토사의 크고 작은 파편을 화산쇄설물이라 한다. 또한 그것들이 지표에 떨어져 퇴적한 다음 서로 접착되어 생긴 암석을 화산쇄설암(퇴적암의 일종)이라 한다. 화산쇄설물은 크기·모양 등으로 분류되는데, 보통 지름 4㎜ 이하를 화산재, 4∼32㎜를 화산력, 32㎜ 이상을 화산암괴라 한다.

 

분화형식과 규모


분화 형식
분화는 마그마의 발포 현상이며, 그 양상은 마그마의 성질과 관계가 깊어 주로 그 점성의 크고 작음에 좌우된다. 일반적으로 산성이고 비교적 저온의 점성이 강한 용암을 분출하는 분화일수록 폭발적이며, 염기성이고 비교적 고온점성이 적은 용암을 분출하는 분화일수록 온화하다.

하와이식 분화
주로 용암을 유출하는 비교적 온화한 분화형식이다.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이 분출하며, 개개의 폭발은 작지만 거의 연속적으로 몇 시간에서 몇 개월 동안 되풀이되는 것이 특징이다.

스트롬볼리식 분화
현무암질과 안산암질의 중간암질인 용암을 분출하며, 용암의 분출과 중소규모의 폭발이 연달아 일어나서 용암에 피각이 생길 사이가 없는 분화이다.

불카노식 분화
안산암질 용암을 분출하는 격렬한 폭발형으로, 분연의 높이가 산꼭대기 위로 1만m 이상 되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용암류도 생기는데, 상당한 두께를 이루어 흐르기 때문에 흐름이 느려 멀리까지 도달하기 어렵다.

초불카노식 분화
화산 활동이 일시 중단하였다가 화도에 머물러 있던 물질을 불어 올리는 형식으로 후에 용암이 유출되는 형태의 분화이다.

화산쇄설류
화산쇄설물이 수평 또는 산허리 방향으로 세차게 분출되는 현상으로, 유문암·석영안산암·안산암질의 극히 점성이 강한 용암을 분출하는 분화에서 일어나기 쉽다. 초속 수십m, 때로는 초속 100m의 고속으로 산기슭을 덮치므로 매우 위험하다. 고온의 크고 작은 새 용암 조각이 화산기체를 분출하여 화산기체와 함께 소용돌이치면서 산허리로 쏟아져 내리는 것을 열운(熱雲)이라 한다.

화산이류
다량의 수분을 함유한 화산회사(火山灰沙) 등이 초속 수십m의 고속으로 산기슭으로 흘러 내리는 현상이다. 이류(泥流)는 적설기나 우기에는 더 일어나기 쉽다. 화구호(火口湖)에서 분화하는 화산에서는 특히 경계해야 하며, 산허리에 퇴적한 화산회사가 큰 비로 흘러내려 2차적인 일을 생기게 하는 경우도 많다. 또 화산쇄설류가 하천으로 유입되어 이류로 변하는 수도 있다. 화산이류에는 수증기 폭발 등에 의한 산체 붕괴로 생긴 바윗덩이로 이루어지는 집괴암류(集塊岩流)도 있다.

수증기 폭발
지하의 마그마가 뿜어내는 수증기나 지하수 등이 가열되어 생긴 수증기가 주위의 암석을 폭파하는 현상이다. 마그마를 분출하는 보통의 분화와는 달리 산체를 파괴한다. 그리고 화산에는 거의 산꼭대기 부분에서만 분화하는 것도 있고, 흔히 산허리에서 분화하는 것도 있다. 또 대부분의 분화는 거의 원형의 분화구에서 일어나는데, 산체의 약한 부분을 따라 생긴 화구 또는 일련의 갈라진 틈에서 분화하는 화산도 있다.

분화 규모
화산폭발의 대소는, 우선 분연의 높이나 양 등으로 대강 알 수 있다. 안산암 등 점성이 강한 용암을 분출하는 폭발에서는 분연의 높이가 1만m 이상 되는 일도 적지 않은데, 목격된 최고높이는 1883년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화산 폭발 때의 약 8만m이다. 또 분출된 화산쇄설물의 분포·양 등과 지진계에 기록된 폭발의 충격에 의한 지진동의 최대진폭 등으로 강도가 보다 정량적으로 구해진다. 화산쇄설물의 총량이 수십만t 정도의 대폭발은 압력 200∼300atm, 분출물의 초(初) 속도는 100∼200㎧, 기계적 에너지 10∼10erg 정도였다. 그러나 일반적 분화에서는 폭발이 되풀이되고 용암류 등이 분출되는 경우도 많다. 또한 분화의 총에너지에는 분출물에 초속도를 주는 기계적 에너지보다도 훨씬 큰 열에너지를 비롯하여 화산성 지진, 미동(微動) 등에 의한 진동 에너지, 화산분출물이 지표까지 상승하는 위치 에너지 등 다른 여러 가지 에너지까지도 합산해야 하므로 그 산출은 복잡하다. 그래서 편의적으로 분화의 규모를 나타내는 데 고형의 화산분출물(유출용암, 화산쇄설물 등)의 총량이 흔히 쓰인다.

화산의 형태
화산은 형태도 다양하지만 용암의 종류나 분화의 형식과 깊은 관계가 있다.

폭렬화구(爆裂火口)
단기간에 소수의 폭발만으로 활동을 그치고, 화구만이 대략 원형으로 움푹 패어 있는 것으로 여기에 물이 고인 것을 마르(maar)라 한다. 남부 독일의 아이펠지방에는 폭렬화구가 125개나 있다.

분석구(噴石丘)·구상화산(臼狀火山)
분석구는 화산쇄설물만으로 구성된 원뿔모양의 작은 언덕이다. 높이에 비해 화구가 큰 분석구를 구상화산(호마테)이라 한다. 하와이 다이아몬드헤드화산이 전형적인 예이다.

성층화산·원추화산
성층화산은 용암류와 화산쇄설물이 쌓여 생긴 화산으로, 안산암이나 현무암 화산에 많다. 그 중 극히 단순한 형태가 원추화산(코니데)으로, 산꼭대기에 가까울수록 급경사를 이루어 그 각도가 40°에 달하는 수도 있다. 일본에는 원추화산이 많다.

순상화산
현무암 등의 유동성이 많은 용암이 얇고 넓게 흘러나와 서양의 방패를 엎어 놓은 것같이 극히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화산으로, 하와이의 마우나로아화산이 전형이다.

용암대지
유동성이 많은 현무암질 용암이 대량으로 흘러나와 생긴 광대한 대지(臺地)를 말한다. 중생대 백악기에 생긴 인도 데칸고원(면적 50만㎢, 두께 2㎞)을 비롯하여 여러 지질시대에 생긴 용암대지는 지구표면의 약 200만㎢를 차지하는데, 생성이 목격된 것은 1783년 아이슬란드 라키화산의 분화 때 뿐이다.

종상화산·용암탑
유문암·석영안산암·안산암의 점성이 강한 용암이 지표로 밀려나와 생긴 화산이다. 종상화산은 톨로이데, 용암탑은 벨로니테라고도 한다.

칼데라
지름 2㎞ 이상의 화구 모양으로 움푹 패인 와지를 말한다. 화산폭발로 산체가 파괴되거나, 화구가 벽의 침식·붕괴로 확대되어 생긴 것도 있지만, 세계의 주요 칼데라는 화산쇄설류 등으로 다량의 마그마가 한꺼번에 분출한 직후에 화구 부근의 땅이 함몰하여 생긴 것으로 생각된다.

복합화산·복식화산
복합화산은 복수의 화산체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것이며, 실재하는 화산의 대부분이 이것이다. 복합화산 가운데 주로 성층화산이 몇 개 관입된 식으로 겹쳐 있는 것을 복식화산(또는 복성화산)이고, 바깥쪽의 산을 외륜산(外輪山), 안쪽의 산을 중앙화구구(中央火口丘)라 한다.

화산의 분포와 화산대


세계의 화산대
지구상의 화산은 전체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 않다. 어떤 한정된 지질시대에 분출한 화산이 많이 늘어서 있는 지대를 화산대(火山帶)라 한다. 신생대 제3기에서 제4기(과거 약 500만 년 동안)에 걸쳐 생긴 화산 중, 주로 육상의 조사로 확인된 것이 약 4000개가 있으며, 젊은 습곡산맥, 특히 호상열도나 대륙 연변, 대륙내의 단열대(斷裂帶)나 대양내의 중앙해령(中央海嶺) 등에 밀집해 있다. 안데스산맥, 일본 열도 등으로 이루어져, 전세계 활화산의 60% 정도를 포함하는 환태평양 화산대를 비롯하여, 알프스 주연(周緣)에서 카프카스, 미얀마를 거쳐 인도네시아에 이르는 지중해화산대, 아프리카 동부의 대지구대(大地溝帶)에서 홍해(紅海)를 거쳐 아라비아반도에 이르는 동아프리카 화산대 등이 두드러진다. 이들 화산대는 조산대(造山帶)와 거의 일치하며, 현재도 지각변동이 활발하다. 중앙해령 화산대가 해면상에 나타나 있는 아이슬란드나 그 북방의 얀마옌섬에도 활화산이 많다. 또 하와이나 갈라파고스제도처럼 고립된 화산지역도 있다. 세계의 화산분포는 지진의 분포와 90℃ 이상의 온천이나 지열(地熱)지대의 분포와도 대략 일치한다. 화산활동이나 지진·지각열류(地殼熱流)·지각변동은 모두 지구 내부의 맨틀의 운동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환태평양 화산대는 성층화산이 많으며, 광대한 화산쇄설류 대지와 칼데라가 발달해 있고, 분화는 대체로 폭발형이다. 암석은 현무암·안산암·석영안산암·유문암으로 이루어지며, 특히 칼크-알칼리암계의 안산암이 특징적인데, 화산대의 내호측(대륙측)일수록 알칼리(NaO+KO)가 많으며, 전형적인 알칼리암도 산출된다. 지중해 화산대인 인도네시아나 에게해역은 환태평양과 마찬가지의 호상열도이며 안산암질의 활화산이 많고 분화는 폭발형이며, 알프스 주연에는 알칼리암계의 화산이 있으나, 활화산은 남부 이탈리아에 한정된다. 맨틀대류 상승부로 지목되는 동아프리카 화산대는 대체로 극히 산화칼륨(KO)이 많은 알칼리암으로 이루어지는데, 특수한 탄산염 용암 카보나타이트와 알칼리와 적은 현무암 솔레아이트도 분출한다.

해저화산과 화산섬
해저분화 분출물의 퇴적이나 해저의 융기 등으로 화산섬이 생기는 수가 있다. 전세계에서 유사 이후에 해저분화가 확인된 화산 약 200개 가운데, 1/4 정도가 새 섬을 탄생시켰는데, 파랑(波浪)의 침식 등으로 대부분 모습이 사라졌다. 수심 수백m까지의 얕은 해저의 분화는 수면의 분등(噴騰), 죽은 물고기나 부석의 부상(浮上), 해수의 오탁·변색, 온도상승, 해면 위로의 분연, 분석(噴石) 등에 의해 확인된다. 지구 표면의 약 2/3를 차지하는 해양역의 화산에 관한 지식은 전반적으로 아직 빈약하지만, 1968년부터 미국을 선두로 국제적 심해굴착계획 등으로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다. 해양역에서는 일반적으로 얇은 퇴적물 밑에 두께 수㎞의 현무암질층이 있으며, 또 총연장 약 8만㎞인 중앙해령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화산대라고 할 수 있다. 해양저의 현무암은 일반적으로 알칼리가 적은 솔레아이트로 산화칼륨이 적은데, 대서양 중앙해령의 정상부분에는 알칼리 현무암의 분화가 진행된 것도 있다. 해양저에 펼쳐진 현무암은 중앙해령에서 떨어진 곳일수록 생성연대가 오래되었음이 밝혀져, <판구조론> <해저확장설>의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 또 해산이나 화산섬의 분출물은 대체로 중앙해령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알칼리가 많아진다.

화산의 이용과 방재
화산은 산자수명(山紫水明)한 풍광과 풍부한 온천을 낳으며, 석재(石材)나 붕산(硼酸) 등을 생성한다. 온천은 주로 지하수가 마그마나 그것으로부터 분리된 수증기 등으로 가열되고, 또 이 물질들을 응용하여 지표로 분출한 것으로서, 젊은 활화산보다도 노쇠하거나 사멸하여 침식이 진행된 화산지역에 많다. 근년에 온천, 분기의 열에너지의 다각적 이용이 진전되어, 1985년 분기에 의한 지열발전이 미국 144만㎾, 필리핀 78만㎾, 이탈리아 46만㎾, 멕시코 43만㎾, 일본 21.5만㎾에 이르고 있다. 화산 재해에는 토목공사나 농경의 곤란, 강산성(强酸性)의 독수(毒水)의 해, 황화(黃化) 변질시대의 산사태 등도 있지만, 분화의 해가 특히 현저하다. 용암류·화산쇄설물·화산기체·폭풍 등을 비롯하여 분화의 전후에 일어나는 화산성 진동, 산사태, 지각의 균열, 해저분화 등에 따르는 해일 등으로 재해가 발생하는데, 화산쇄설류·화산이류는 특히 위험하다. 화산의 방재를 위해서는 화산활동을 끊임없이 감시하고, 그 동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관측체제를 확립함과 동시에, 갖가지 방재공사와 경보조직을 정비하고, 화산 지식을 널리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산활동의 실태를 구명하고 그 동정을 감시하기 위해 세계의 주요 활화산에서는 상시 관측이 실시되고 있다.

 

한국의 화산
한국의 화산지형은 국한된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그러나 화산지형에서 보기드문 유형을 비교적 고루 갖추고 있다. 즉, 백두산의 산체를 이루는 순상화산, 정상부의 종상화산, 칼데라호 천지, 개마고원·신계곡산·철원평강 등의 용암대지, 울릉도의 칼데라분지인 나리분지와 중앙화구구가 이중화산을 이루는 성인봉, 한라산의 화구호 백록담, 한라산 기슭의 기생화산 등이 있으며, 특히 제주도의 성산 일출봉의 산체 구상화산과 화구·화구원(火口原), 화산쇄설물로 이루어진 분석구 등은 그 좋은 예이다.

현재 한국은 중국·시베리아와 같이 안정지괴의 일부를 이루어 화산지형의 분포는 적다. 그러나 지질지대에는 격렬한 화산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 형성 시기는 제3기 말에서 제4기 초로 분포지역과 형태는 다음과 같다.

백두산(白頭山)과 개마용암대지
백두산(2744m)은 전반적으로 경사가 완만한 순상화산이나, 2200m 이상의 산정부는 알칼리성 조면암으로 구성된 종상화산으로 형성된 아스피테-톨로이데식의 복합화산이다. 산정부에는 함몰로 생긴 칼데라호 천지(天池)가 있고, 천지의 물은 달문(闥門)이라는 화구벽을 통해 쑹화강[松花江(송화강)]으로 유입된다.

개마용암대지
홍적세에 백두화산대의 열하를 따라 유동성이 강한 현무암이 분출하여 형성된 백두용암대지라고도 한다.

중부지방의 용암대지
철원·평강용암대지와 신계·곡선용암대지로 구분된다. 앞의 것은 제4기에 유동성이 강한 현무암의 열하 분출로 이루어진 용암대지로, 화강암지역의 접촉선을 흐르는 한탄강(漢灘江)은 한국에서 보기드문 유년곡(幼年谷)을 형성했다. 뒤의 것은 홍적세 열하 분출로 이루어진 용암대지로 예성강(禮成江)과 대동강(大同江)의 지류 남강(南江)이 발원이다.

제주도와 한라산(漢拏山, 1950m)
제3기 플라이오세에 조면암이 해저에서 분출하여 종상화산을 이루었고, 제4기 홍적세에 현무암이 분출하여 순상화산을 이룬 것이다. 산정부에는 화구호 백록담(白鹿潭)이 있다. 기슭에는 360여 개의 기생화산(寄生火山)이 있는데 이는 용암이 폭발성 주상절리(柱狀節理)를 따라 발달한 해안폭포와 만장(萬丈)·김녕(金寧)·협재(挾才) 등지에 발달한 용암굴이 있다.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聖人峰, 984m)은 제3기 말에 점성이 강한 조면암과 안산암으로 이루어진 종상화산이다. 중앙북부에는 칼데라분지인 나리분지(羅里盆地)가 있고 분지 중앙에는 화구구 알봉(611m)이 있어 이중화산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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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화산폭발 -  위험한 섬나라 일본화산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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