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 휴대용라디오,소형라디오,미니라디오

라디오 (radio)단어장에 추가요약
무선에 의한 음성·음향의 방송 및 그 수신기. .
설명
무선에 의한 음성·음향의 방송 및 그 수신기. 넓게는 무선 모두를 뜻하는 말이지만 보통 전파에 의한 음성방송과 그 수신기를 말하는 경우가 많다. 라디오방송에는 중파·단파·초단파 대(帶)의 전파가 각각의 특성·특징을 살려 각종음성방송에 이용되고 있다.

역사
1888년 H.R. 헤르츠가 전파(電波)의 존재를 실증하고 1896년 G. 마르코니가 처음으로 무선전신 실험에 성공하여 전파에 의한 통신가능성이 열렸다. 1900년 미국의 R.A. 페슨던이 고주파발전기식 무선전화를 발명, 1906년 매사추세츠주 브랜트 록실험국에서 이 무선전화에 의해 음악과 인사를 전파에 실었다. 이것이 최초의 라디오방송이라고 할 수 있다. 1907년에는 미국의 L. 드포리스트가 3극진공관을 발명하여 라디오에 없어서는 안되는 연속전파발생과 변조장치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1908년 드포리스트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레코드 음악을 방송, 1910년에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를 중계방송하였다. 1920년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사가 피츠버그에 세계 최초의 고정 라디오방송국인 KDKA국을 열었다. 이 방송국이 세계 최초의 고정 라디오방송국이다. KDKA국이 대통령선거전의 개표결과를 중계하여 큰 영향을 미치게 되어 방송국이 급속히 증가하여 1922년에는 전 미국에 569국의 방송국이 생겼다. 그 뒤 유럽에서도 실험방송을 거쳐 1922년부터 프랑스국영방송·영국방송회사·소련 모스크바방송국 등이 라디오방송을 개시하였다. 초단파 FM방송은 1929년 미국의 E.H. 암스트롱의 주파수변조(FM)방식 발명과 1936년 실용화성공으로 그 기초가 열렸다. 1938년 세계최초의 FM실험방송국이 미국에 탄생하였고, 1961년 스테레오 방송도 시작되었다.

한국
1925년 11월 총독부 체신부 구내에 설치한 무선방송실험실에서 출력 50W로 최초의 무선실험방송이 실시되었고, 1926년 11월에는 사단법인 경성방송국이 설립되어 이듬해 1927년 2월 16일 출력 1㎾, 주파수 870㎑로 첫 라디오방송을 개시하였다. 당시 라디오 수신기 제작이란 겨우 광석검파수신기가 제작되었을 뿐인데, 그것도 매우 적었다. 이 수신기는 혼자서만 귀에 대고 들을 수 있었다. 그 뒤 수신기는 감도조절이나 음량조절을 위하여 공중선선륜과 동조선륜을 원접(遠接)하여 이동하면서 적당한 감도점을 찾아내야 했는데 황철검파기보다 전지식 광석수신기의 감도가 양호하여 많이 이용되었다. 제2차세계대전 중에 진공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고성능화·소형화되고, 전쟁 뒤에는 휴대용라디오가 등장하였다.

1945년 한국의 수신기는 22만 7985대였고 방송국도 늘어나 전국에 방송국 17개소, 방송소 3개소에 이르렀다. 6·25 후 민간방송·상업방송이 활성화되기 시작하여 1954년 12월 민간방송인 기독교방송(CBS)이 출력 5㎾, 주파수 700㎑로 개국하였고, 1961년 12월에는 문화방송(MBC)이 5㎾, 900㎑로, 1963년 4월에는 동아방송(DBS)이 10㎾, 1230㎑(나중에 792㎑로 변경)로 개국하였다. 1964년 5월, 20㎾, 1380㎑로 개국한 라디오서울이 같은 해 6월에 주파수 640㎑로 바꾸고 1966년 동양방송(TBC)으로 개칭하였다. FM방송은 서울FM방송국이 1965년 6월 1㎾, 89.1㎒로 개국한 것이 시초이며 그뒤 문화FM·한국FM 등의 민간방송도 개국하여 황금기를 맞았다.

라디오방송전파와 성질
중파방송
526.5∼1606.5㎑의 중파대(中波帶)의 전파를 사용하는 방송인데 방송방식으로는 반송파성분(搬送波成分)과 반송파를 음성신호로 진폭변조(振幅變調;AM)함으로써 생기는 상·하의 측대파(側帶波)를 동시에 전송하는 양측파대진폭변조방식(兩側波帶振幅變調方式)을 사용한다. 중파방송은 그 파장이 길어서 주로 지표를 따라서 전파하고 또 지형영향을 비교적 받지 않으므로 한 방송국의 서비스에어리어(청취가능지역)가 넓으며 건물의 차폐나 반사영향도 없고 자동차 등 이동체에서도 안정하게 수신된다. 반면에 음성대역폭(音聲帶域幅)이 7.5㎑로 제한되어 FM방송의 15㎑에 비하여 음질면에서 떨어진다는 것, 사용주파주가 낮아서 공전(空電) 등의 자연잡음과 인공잡음의 혼입이 많고 더욱이 그 개선이 어렵다는 것, 야간이면 중파대를 반사하는 전리층(電離層)이 발생하므로 먼 곳의 방송국 전파가 와서 혼신하는 것 등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FM방송의 발전과 더불어 중파방송의 음질개선과 스테레오방송문제가 부각되어 미국에서는 이미 고역강조(高域强調), 스테레오방송이 실시되고 있다.

단파방송
단파대전파는 전리층(E층·F층)에서 반사되어 수천㎞ 먼 데까지 도달하므로 주로 국제방송이 사용하며, 그 밖에 국토가 넓은데 방송망이 완비되지 않은 나라에서는 국내방송에도 사용하고 있다. 사용주파수는 3·6·7·9·11·15·17·21·25 ㎒ 대(帶)이다. 변조방식은 중파방송과 같은 양측파대진폭변조, 주파수간극은 5㎑이다. 현재 단파방송은 주파주의 효율적 이용을 꾀하려고 상·하 어느 측 파대(波帶)만을 전송하는 단측파대 방송방식 도입을 국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단파방송은 전리층에서의 반사전파를 이용하는 것인데 수신점에서는 전파가 몇 개 도래한다. 이것이 서로 간섭하면서 방송음의 크기나 음질에 변화를 일으킨다. 이것은 페이딩이라고 하는 현상인데 페이딩은 단파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
초단파방송
VHF대의 전파를 사용하는 음성방송인데, 그 변조방식이 주파수변조(FM)이기 때문에 보통 FM방송이라 한다. FM방송은 외래잡음에 강하고 다이내믹레인지(음의 크기변화차)가 커서 전송주파수대역(傳送周波數帶域)이 널리 잡히므로 좋은 음질의 하이파이방송·스테레오방송이 된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VHF전파는 직진성이 강하므로 서비스에어리어가 넓지 않고 전국에 방송하려면 많은 송신소가 필요하다든지 산·빌딩으로 전파가 반사되므로 지향성 안테나를 써서 직접파(直接波)만을 수신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소리의 일그러짐이 생기는 문제도 있다.
방송국의 설비
라디오방송국 설비를 크게 나누면 스튜디오·마이크로폰과 같은 프로그램제작설비, 프로그램 송출에 필요한 운행설비, 프로그램을 전파로 보내는 송신설비이다.
마이크로폰
소리 즉 공기의 진동을 전기신호로 바꾸는 장치이다. 자기장 가운데 있는 코일과 알루미늄제 얇은 막의 진동으로 생기는 전압을 이끌어내는 것, 진동판과 그것에 가까이 배치한 고정전극 간의 정전용량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주로 쓰인다.
라디오스튜디오
라디오방송국에는 음악·드라마·디스크자키 등 각각 용도에 따라서 크기와 음향특성을 지닌 스튜디오를 여러 개 설비한다. 스튜디오 안에는 외부소음·진동을 완전히 차단해야 한다. 그래서 벽을 콘크리트 이중구조로 하거나 방진(防振)고무로써 스튜디오 자체를 건물본체에서 격리시키는 구조로 만들고 있다. 스튜디오 음향효과에 영향을 주는 특성으로는 잔향(殘響)과 반사가 있다. 잔향은 그 시간이 길면 소리의 분리가 명료하지 않고, 짧으면 풍부함이 없어진다. 또 최적잔향시간을 얻기 위해서 스튜디오 벽에는 각종 흡음재를 이용하고 있다. 반사에 의한 다중반향현상이나 에코(메아리)를 막기 위해 바닥과 천장, 마주보는 벽이 평행하는 것을 피한다. 스튜디오 내의 설비로는 시계·마이크로폰콘센트, 부조정실의 지시를 받는 토크 백(talk-back) 등이 있다.

부조정실
스튜디오내에 설치한 여러 개의 마이크로폰 음량을 적절히 조정하고 또 음악이나 효과음의 녹음테이프, 레코드 등을 재생하여 스튜디오음과 합성 또는 변경하여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인데 음성조정대를 중심으로 모니터용 스피커·테이프녹음재생기·레코드플레이어 등이 설비되어 있다. 최근 음악프로그램은 멀티트랙 녹음기로 수록하는 일이 많다.
주조정실
각 부조정실 출력과 중계현장, 다른 방송국 프로그램을 여기에 모아 시간에 따라 변경하여 송신소나 다른 방송국으로 보낸다. 생방송이 많은 중파라디오에서는 스튜디오 음성을 부조정실·주조정실을 통하여 바로 송신소에 보내는데, FM방송이나 중파라디오의 사회교육방송 프로그램과 CM 등은 녹음방송이 많아 주조정실에 녹음재생기를 갖추어서 방송하고 있다. 또한 주조정실에서의 프로그램의 변경은 컴퓨터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어서 복잡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국외제작(局外制作)
음성프로그램의 국외제작은 텔레비전에 비하여 단순하고 쉬우며 기동성이 풍부하다. 따라서 뉴스·스포츠·연극을 비롯하여 자연음의 수록 등이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다. 국외중계의 음성신호는 보통 전화회선을 이용하여 주조정실에 보내는데, 최근에는 중계차·헬리콥터 등의 중계도 늘어나고 있어 VHF연락전화장치를 많이 쓰고 있다.

송신소
음성프로그램을 전파에 실어 공간에 방사하는 송신소에는 방송기·안테나·비상용 전원설비 등을 갖춘다. 중파·단파 송신소는 넓은 부지가 필요하며, 송신소 부근에는 그 강한 전파 때문에 다른 방송국 전파를 수신할 수 없으므로 인가가 적은 교외에 설치한다. 또한 초단파송신의 송신소는 텔레비전송신소처럼 시내에 있는 높은 철탑이나 도시근교 산꼭대기에 세운다. 중파방송은 비상재해 때에 중요한 방송미디어이다. 중파송신기에는 높은 신뢰도가 요구되며 동일규격 송신기 2대 이상을 병렬운전하는 방식을 택할 뿐만 아니라 예비송신기와 자가발전설비도 설치하고 있다. 중파방송의 송신안테나에는 효율이 좋고 안티페이딩 효과가 좋은 지선식 원관철주(支線式圓管鐵柱)의 반파장 수직안테나가 많이 쓰인다. 중파파장은 수백m이므로 안테나 높이도 200m 전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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