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일 금요일

김길태 팬카페.위험한 인터넷

김길태 팬카페.위험한 인터넷


사실 이제 이런 말 하는게 웃기긴 한데 나도 처음엔 범죄자에게 인권이라는게 필요한 줄 알았다. 그냥 다른 건 아니고 사람을 죽이는 건 사람이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발생하는 강력범죄들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왜 사형제도가 필요한 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생계형 범죄자가 아니라면 사형이나 그에 준하는 형벌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번 강호순 사건 때 사회부 기자로 일하던 나는 '강호순 팬카페'라는 충격적 현장을 목격하고 기사로 쓴 적이 있다. 그 당시 운영자의 변을 들어보면 "이 넓은 세상에 이런 생각하는 사람 한 명쯤은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적어도 그때 그 운영자는 "강력범죄자라도 법의 테두리안에서 공정하고 인격적으로 죄값을 치를 권리는 있다"는 식의 주장이었다. 물론 나는 이 의견에 공감하지 않는다. 특히 그 운영자가 "팬카페의 형식을 빌어 강력범죄자의 인권을 지키고자 할 것"이라는 주장은 "뭔 개소리야?" 싶었다.

오늘 나는 또 한 번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3월 14일 저녁 8시는 김길태가 자신의 범행을 자백한 시간이다. 이 시간에 나는 '김길태 팬카페'라는 곳을 두 군데 목격했다. 헌데 여기 운영자들은 '강호순 팬카페'를 만들었던 그 똘아이보다 더 생각이 없어 보인다. 그냥 인터넷 상에서 관심 받고 싶은 어린 친구들이 생각없이 저지른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생각해봤다. 범죄자도 범죄자지만 그들의 행동에 대해 비난과 질타를 할 줄 모르는 비윤리적 시선들이 왜 이리 공공연하게 생겨나는지 말이다. 답은 간단했다. 강력범죄자들에 대한 무겁지 않은 처벌로 죄의 무거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해지고, 특히 어린 친구들은 범죄자들이 저지른 아동 성폭력·살인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게 되는 것이다. 총질하고 칼질하는 온라인 게임을 아무런 여과없이 하는 아이들이나 TV에서 벌어지는 폭력들, 살인사건에 대한 여과없는 보도와 가벼운 처벌로 인한 범죄의 인식부족 등이 이 끔찍한 살인사건에 대해 장난처럼 대할 수 있도록 인식을 변화시킨 것이다.

이건 안 될 말이다. 이런 상황은 앞으로 더 끔찍한 범죄자를 양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적어도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은 김길태, 강호순이 저지른 범죄가 얼마나 무섭고 끔찍한 것인지 사람들이 깨닫도록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도 사형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형이 안된다면 그에 준하는 처벌을 해야 할 것이다. 뭐 신상을 공개하고, 이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시키는 것 등이 있을 것이다.


출처 : http://daishiromanc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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