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남극 촬영연기. 더해가는 아쉬움.
14일 방송된 1박 2일에서 지금까지 추진했던 남극 촬영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남극을 가기 위해서는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를 경유해야 하는데
갑작스런 칠레의 지진으로 칠레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황이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칠레에서의 제작진 및 출연자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며
칠레에서 묵을려고 했던 숙소 역시나 지진으로 인해 파손된 상황이기에 안타깝게도 전면 취소를 밝힌 것이다.
그동안 남극 촬영 추진으로 인해 논란이 많았다.
국내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소개한다는 1박 2일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
또는 굳이 국내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두고 해외에 나가서 돈을 써야 하는가? 라는 불만등이 나왔다.
이런 불만은 14일 방송된 1박 2일을 통해 말끔히 해결 된 듯하다.
남극 촬영 전면 취소를 밝히면서 그동안 남극 촬영을 위해 추진해 왔던 것들을 이야기 하는 자리가 마련 되었다.
그 자리에서 남극 촬영을 계획한 이유는 남극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지구의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점점 남극의 빙하가 녹고 있다는 내용을 담아 환경오염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싶었다는 것이다.
이런 점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 건 남극에는 세종과학기지가 있으며 그곳에는 우리나라의 수많은 연구원들이
1년을 가족과 떨어져서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 분야의 일들을 묵묵히 연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세종과학기지 연구원들을 만나 그들의 수고에 고마움을 전하며
그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는 것이다.
남극 촬영 취소로 인한 출연진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세종과학기지 연구원들과 화상통화를 하였다.
그 화상통화를 통해 연구원들과 연구원들의 가족이 짊어지고 있는 수고함을 알 수 있었다.
국가를 위해 머나먼 남극에 가서 연구하는 동안 자녀의 자라는 모습도 자녀의 입학식, 결혼 기념일 등.
많은 가족행사를 챙기지 못하는 못난 부모들이 모인 곳이 바로 세종과학기지라는 것이다.
그곳에 자신들의 남편, 아빠, 엄마들이 있기에 이번 1박 2일 남극 촬영을 누구보다 기다린 분들
역시나 세종과학기지 연구원들의 가족들이었다.
그런 가족들이 준비해 주신 값진 선물들을 직접 전해주지 못한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안타까웠다.
오래되지 않아 제작진들이 직접 전해주겠다는 말로 조금은 위안이 되지만 1박 2일 출연진들과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전해주지 못한다는 사실이 더욱더 안타깝게 느껴졌다.
그 값진 선물에는 부쩍 자라버린 자녀의 사진도 있었으며 편지에 묻어있는 애정어린 입술 자국
그리고 연구원들의 입맛을 고려한 각가지 반찬과 음식들.
모두들 박스에 한 가득 실은 선물이 즐비했고 그 박스에는 진심어린 마음의 문구들이 적혀 있었다.
"아빠, 보고 싶어요. 얼른 오세요. 펭귄도 데려오세요."
아버지의 사랑이 무척이나 필요한 자녀와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안타까울까?
아마도 1박 2일의 제작진들은 이런 아픔을 이겨내며 국가를 위해 일하시는 세종과학기지 연구원들의 모습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던 것 같다. 1박 2일의 남극 촬영 계획은 취소되었지만 결코 포기하지는 않을거라 믿는다.
오래되지 않아 남극에 가서 복불복 하는 모습 그리고 강호동의 남극 입수 모습을 상상해 본다.
1박 2일이 참 좋은 예능이라 불리는 이유에는 끊임없는 도전과 아름다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수많은 사람과의 만남을 중요시 하기 때문인 듯하다.
아름다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사람과의 만남을 중요시 하는 건,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 속에 아름다운 자연이 존재하고 있으며
따뜻한 사람들이 수없이 많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런지...
또한 우리모두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런지...
그리고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남극에서 연구하시는 세종과학기지 연구원들을 통해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그 선택의 기준이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세종과학기지 연구원 여러분!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출처 - http://greendongi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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