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례 - 유대교의 의식 할례

할례 (轄禮 circumcision)
유대교에서 신과 이스라엘의 계약의 표시로 행하는 의식. .
설명
유대교에서 신과 이스라엘의 계약의 표시로 행하는 의식. 이 방법은 남경의 포피(包皮)를 절단하는 것으로서, 구약시대에는 아브라함 및 그 자손의 종교상의 의식으로 결정되어, 태어난 지 8일째 되는 모든 이스라엘 남자는 이를 거쳐야만 민족 일원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갖게 되었다. 신약시대에도 행해졌는데 예루살렘교회의 교도뿐 아니라 이방인의 그리스도교 교도들에게까지 요구되었다. 고대 이집트에서도 실시되었는데 이들은 할례를 통하여 여호와께서 이집트의 모든 수치를 물러가게 한다고 믿었다. 다른 민족들 사이에서 할례가 시작된 연령은, 단체의 성인 단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성인식 또는 입단식과 관련된 것이었고 대부분은 결혼의 준비였다. 이스라엘에서 이 할례의식은 종교적 특질을 띤 것으로 국가의 성원이 된다는 관념보다는, 국가를 지키는 신에게 성별봉헌(聖別奉獻)한다는 관념이 더 강하였다. 초기에는 부싯돌로 할례를 행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 동철이 사용되고 있다. 할례는 기쁜 마음으로 순종하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 되었고, 무할례는 하느님의 뜻을 거역함을 상징하게 되었다. 초대교회의 어떤 파에서는 그리스도교에 들어오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할례를 행함이 타당한 일이라고 여겼다. 이것은 할례를 하나의 의식으로 행한 유대교를 통해 비로소 그리스도교회에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할례의 본래 목적은 생식(生殖)을 쉽게 하도록 하는 것이었지만, 할례를 베푸는 날에는 보통 성대한 축제가 벌어졌고 이것은 차츰 하나의 의식으로 정착되어갔다. 할례는 마음의 껍질을 벗는 것이며, 의무를 의식하는 것이었다. 또 장차 세례를 받게 되리라는 것을 예시하는 것이며, 할례를 통해 죄가 사해지지는 않았으나 죄사함을 위한 조건을 갖출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신약과 함께 할례는 의무적 의식에서 벗어났다. 그리스도인은 할례를 받음으로써 여호와 하느님과 계약을 맺는 것이 아니라 세례를 받음으로써 하느님과 계약을 맺게 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아랍부족들은 생후 7, 11, 21일 또는 24일째에, 페르시아의 이슬람교도는 3∼4세 때, 피지나 사모아에서는 7세 때, 에티오피아에서는 6∼7세 또는 8세 때 할례를 하였다. 아프리카에서는 약간의 부족이 유대교도의 규칙에 따르고 있는데, 대부분은 생후 30일부터 60일 사이에 실시하였다. 현재 할례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이슬람교도·유대교도·아프리카 원주민 등이다. 그리스도교도 중에서도 콥트인과 아비시니아인 사이에서는 할례가 시행되고 있다. 최근 이슬람에서는 할례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할례 - 유대교의 의식 할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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