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미래에 대한 짧은 견해.
박지성 / 국내축구선수
출생 1981년 2월 25일
신체 키178cm, 체중73kg
팬카페 태극전사 박지성 공식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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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포르투갈 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던 그 21살 청년이 벌써 이렇게 성장했다. 세계 최고의 명문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5년 넘게 선수생활을 하며 이제 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박지성, 이제 그도 벌써 20대 후반이다.
문득 궁금해졌다. 박지성의 미래는 어떻게 되어있을까? 물론 심정이야 박지성이 앞으로 오래동안 그라운드에서 뛰어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지만 그도 언젠가는 30대가 되고 은퇴를 앞두게 될 것이다. 그래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간 선수들을 통해 박지성의 미래를 점쳐보기로 한다.
1) 데이비드 베컴
맨유의 에이스만 달 수 있다던 7번을 달고 뛴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맨유에서 최고의 활약을 거친 뒤 레알마드리드 LA 갤럭시, AC밀란 등으로 이적했다. 그는 화려한 외모와 발군의 킥으로 늘 최고의 대우를 받았다.
박지성이 베컴처럼 될 확률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는 맨유에서의 생활에 누구보다 만족하고 있으며 앞으로 오랫동안 팀에 공헌할 생각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를 비롯해서 루드 반 니스텔로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맨유를 떠나 더 좋은 대우를 해주는 팀으로 떠났다. 박지성의 능력을 높이 사 더 좋은 대우에 영입을 제안하는 팀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래서 박지성이 맨유를 떠나 유럽 빅리그의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쳐본다.
2) 라이언 긱스
여전히 맨유를 지키는 맨유의 레전드다. 그리고 박지성의 팀 큰 형이다. 지금도 박지성은 맨유 생활을 하면서 긱스에게 여러가지를 배울 것이다. 아마도 별 큰 일이 없다면 긱스는 맨유에서 은퇴를 하게 될 것 같다. 최고의 구단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리고 박지성이 이 영광을 누리게 될 가능성은 매우 커 보인다. 사실 필자가 유럽축구를 본 지가 오래 안돼서 긱스처럼 맨유에서 오래 뛴 선수들을 모르겠다. 그래서 맨유에서 선수생활의 시작과 끝을 본 선수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그리고 곧 그렇게 될 라이언 긱스도 말이다. 아마도 박지성 역시 이 영광스러운 순간을 누리게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3) 헨리크 라르손
맨유의 '알바' 라르손을 떠올리는 것은 좀 의외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박지성이 벌써 5년 넘게 맨유에서 뛰고 있는데 반해 라르손은 딱 3개월만 뛰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선수들이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라르손처럼 하곤 한다. 자국의 리그로 돌아가서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하는 것은 이제 영광스러운 나날을 뒤로 하고 조국의 축구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가 될테니 말이다.
사실 이건 필자의 개인적 바램일지도 모른다. 유럽에서의 화려한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그 멋진 플레이를 보여준 뒤 한국팀의 지도자가 되는 것, 아마도 많은 팬들의 바램일지도 모르겠다.
뭐 박지성의 미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적어봤지만 결정은 박지성 본인만이 알 것이다. 그리고 필자는 그가 무슨 선택을 하건 그 선택을 지지할 것이다. 이건 많은 팬들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한다. 사람들이 사랑하는 건 '맨유의 박지성'이 아니라 '한국인 박지성'이기 때문이다.
출처 : http://daishiromanc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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